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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식품여고, 뇌과학을 만나다

SANC식품여고 학생기자단 (김혜민 외 4명)
발행일 발행호수 2659

골때리는 뇌과학

지난 12월 6일, SANC식품여자고등학교 학생기자단은 부산국립과학관에서 열린 ‘골 때리는 뇌과학 특별전’을 취재했다. 이번 취재는 신앙신보사와 함께한 1일 기자체험으로, 학생들은 전시 관람과 체험, 사진 촬영, 기사 정리까지 직접 참여했다.

전시는 ‘인간과 뇌’, ‘뇌와 생활’, ‘뇌와 건강과 미래’ 등 총 3개의 존(ZONE)으로 구성돼 있었다.

첫 번째 ‘인간과 뇌’ 공간에서는 뇌의 진화와 구조를 살펴볼 수 있었다. ‘뇌과학 착각사전’ OX 퀴즈를 통해 평소 알고 있던 뇌 상식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었고, 퀴즈를 풀며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이 많아 흥미로웠다. 또한 뉴런 구조 체험을 통해 뇌의 신경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뇌와 생활’ 공간에서는 감정, 집중, 휴식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뇌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었다. 뇌파 측정기를 착용해 스트레스 상태를 확인하거나 뇌파로 그림이 그려지는 체험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 같은 기계를 사용해도 사람마다 전혀 다른 그림이 나와 친구들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 밖에도 기억력 게임과 퍼즐, 스트레스 분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돼 있었다.

마지막 ‘뇌와 건강과 미래’ 존에서는 뇌와 과학기술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 수 있었다. 운동과 음식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배우고, 뇌의 신호를 이용해 기기를 조작하는 기술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몸이 불편한 사람도 뇌의 신호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사례 영상을 보며, 뇌과학이 미래 생활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학생들은 “뇌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을 재미있게 배우며, 뇌과학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의 몸을 지휘하는 사령탑은 바로 뇌입니다.

인간의 뇌는 평균 약 1.4kg에 불과하지만 860억 개 이상의 뉴런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생각, 감정, 기억, 행동을 만들어냅니다.

뇌 가운데서도 대뇌는 사고와 판단을 담당하는 중심 영역으로,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으로 나뉩니다.
전두엽은 판단과 계획, 두정엽은 감각과 공간 인식, 측두엽은 언어와 기억, 후두엽은 시각 정보를 담당합니다.

이처럼 뇌는 서로 긴밀히 협력하며 하나의 시스템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이 복잡한 구조와 기능의 일부만을 이해하고 있을 뿐입니다. 뇌 연구는 인간을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됩니다.

뉴런은 뇌뿐만 아니라 우리 몸 전체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세포입니다.

예를 들어 손이 뜨거운 물에 닿으면, 감각 뉴런이 뜨거워!”라고 뇌에 신호를 보내요. 그러면 뇌는 중간 뉴런을 통해 이 신호를 빠르게 분석해 운동 뉴런에게 손 떼!”라는 명령을 내려요. 이 신호가 운동 뉴런을 통해 근육에 전달되면서 우리는 바로 손을 뗄 수 있는 거예요.

 

뉴런은 신호를 받아들이는 부분과 보내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뉴런끼리는 서로 닿아 있지 않아요. 시냅스라는 작은 틈을 사이에 두고, 화학물질을 통해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기억하며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손으로 터치하며 뉴런의 연결 과정을 배우고 있는 모습

뇌파 측정기를 착용하고 체험 중인 학생

뇌파는 뇌에서발생하는 전기신호로, 신경세포(뉴런)들이 신호를 주고받을 때 생기는 미세한 전기 활동을 의미합니다. 뇌파를 통해 우리가 깨어 있는지, 집중하고 있는지, 쉬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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