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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km를 3일동안에 완주

인간한계 무한도전 강준성 권사
발행일 발행호수 2194

강준성(56세, 청주교회)권사의 인간 한계에 대한 도전은 멈추지 않고 있었다. 강권사는 2003년 100km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본지 2146호 보도)한 이후 2004년 100km, 2005년 100km 6회, 올해 100km 5회, 200km 1회 완주 등 계속하여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했다.

강권사는 이번에는 308km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지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한반도 횡단 308km 울트라 마라톤’에 출전한 것이다. 경기도 강화의 창후리 선착장을 출발하여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까지를 각 구간마다 체크 포인트에서 확인을 받으며 64시간 안에 주파하는 것이다. 3일간을 계속 달려 그는 마침내 61시간의 기록으로 목적지까지 완주하는 감격을 안았다.

3일 밤낮을 달린 셈이다. 잠을 자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비몽사몽간에 달리다가 언덕으로 굴러 떨어져 무릎이 찢기기도 하고 뼈를 다치기도 하였지만 강권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 이 고비를 넘게하여 주시옵소서” 기도하며 달리고 달렸다. 참가인원 200명중 완주한 사람은 148명, 그 중에는 여성도 10명이 있었다.

강권사가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5년 전 직장암 수술을 3번이나 받고 그 고통을 참기 위해서였다. 4번째 수술을 포기하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걷기조차 힘들던 그가 1km, 5km, 10km 씩 거리를 늘려나가 100, 200, 300km를 달리게 된것이다.

308km를 완주한 강권사는 또 다시 극한 상황에 도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년에 있을 ‘한반도 종주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전라남도 해남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622km를 6박 7일 동안 달리는 마라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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