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을 구원할 이슬성신의 은혜
이슬성신절을 맞아 사진전시실에 전시된 사진은 1957년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10일간 열렸던 서울중앙전도관 낙성집회 기간 중, 4월 30일에 있었던 제 1회 장로장립식 때 폭포수 같이 임하시는 이슬성신이 찍힌 것이다.
“사진을 찍은 사람은 마산교회 최수영 집사(당시 30세)로, 큰 키에 사진 찍기를 좋아하던 청년”으로 임종규 집사(서대문교회. 75세)는 증언한다.
“부자였던 그는 당시 구하기 힘든 독일제 라이카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다. 개관집회 기간 중에 장로장립식이 있었는데 나는 그때 아래층에서 예배를 드렸다. 어디서나 사진 찍기를 좋아하던 최수영 집사는 이날도 예배 광경을 찍으려고 이만제단 2층으로 올라가서 아래 층을 향해 사진을 찍었다.” 그가 찍은 사진이 바로 이만제단 장로장립식에 폭포수 같이 임하시는 역사적인 사진으로 남았다.
이만제단 낙성집회때에는 전국 각지의 교인들이 상경했다. 당시 광주교회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 김정자 권사(73세. 소사교회)는 서울역에 도착했을 당시의 광경을 전했다. “서울역에 도착해보니 이만제단 학생들이 출입문 앞에 서서 반갑게 교인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안내 띠를 두른 학생들은 시종일관 미소를 띠며 인사를 하였고, 관악기로 이루어진 밴드대가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하는 찬송을 힘차게 연주했습니다. 서울역 대합실은 전국에서 모인 교인분들과 이만제단 학생들로 가득하여 마치 잔칫날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역에서 나와 보니 거리를 달리는 버스마다 ‘서울시민 심령대부흥회’라는 이만제단 집회 포스터가 붙어 있어서 ‘아! 여기는 전도관 세상 같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많은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인 노광자 관장(양산교회)은 “장로장립식때 ‘우레같은 소리가 나며, 폭포수 같이 쏟아진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우레같은 소리가 들려 은혜의 소리구나 생각을 했었어요. 사진 같이 성신이 임하시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가지고 오셔서 설명을 하시는데 ‘사진을 크게 보면 은혜의 줄기마다 그 끝에 천사가 달려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했다.
이슬성신은 성경 호세아 14장 5절에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이 임하리니”하였고 세가리야 4장 6절에는 “힘으로도 못하고 능으로도 못하고 오직 성신으로야만 하리라”라고 기록된 대로 이슬과 같은 성신은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신이며 이 은혜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슬성신은 인간의 죄를 씻어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최고의 성신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어도 인간의 지혜로는 알 길이 없고 오직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직접 그 은혜를 내려주시게 돼있다. 한 자리에 있어도 뽀얗게 내리는 이슬성신을 보는 사람도 있고,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