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말씀
신앙체험기
기획
특집
피플&스토리
오피니언
주니어

인류 구원의 소망 이슬성신을 찬양

기장신앙촌에서 제27회 이슬성신절 예배
발행일 발행호수 2218

제27회 이슬성신절을 맞아 기장신앙촌 대예배실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날 합창과 트럼펫 연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있는 음악순서들.(사진 위)

하늘의 기쁨을 내려주시고 하늘 세계의 생명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제27회 이슬성신절 예배가 5월 20일 9시 40분 기장신앙촌 대예배실에서 있었다.

전날까지 내린 비가 먼지를 씻어내고 이슬성신절의 아침이 맑고 화창하게 밝아오자 신앙촌의 5월의 신록은 더욱 그 빛이 진한 듯 했고 꽃들은 샤워를 한듯 더욱 아름다운 빛을 띄어 교인들을 싱그럽게 맞이하였다.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전국의 교인들과 멀리 LA, 워싱턴, 보스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온 미주교인들은 토요일 오전 중에 대부분 도착하여 새로 오픈된 신앙촌 샘터식당과 레스토랑, 맛길에서 신앙촌의 여러가지 맛을 즐기고 사원 식당 앞 분수대와 군락지, 산책로 등을 돌며 오랜만에 찾은 신앙촌의 신선한 공기를 가슴깊이 마시며 이슬성신절 예배에 받게 될 은혜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특히 이날 그랜드 오픈한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고풍스럽고 세련된 레스토랑에서는 통유리 밖으로 보이는 시원하게 쏟아지는 신앙촌 폭포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잇달아 쏟아내기도 하였다.

이슬성신절 예배는 20일 아침 9시 40분부터 시온관악단의 연주로 준비찬송이 시작되어 찬송가 559장, 125장, 143장, 555장, 395장을 은혜롭게 불러 은혜받을 마음의 준비를 하였다. 이어 권혜진 관장(기장교회)의 사회로 이슬성신절 축하 음악순서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순서는 18세기 빈 고전파를 대표하는 작곡가 모차르트의 ‘영광’을 연주한 시온남성합창단의 무대였는데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가사내용과 모차르트 특유의 세련되고 풍부한 화음, 밝고 힘찬 멜로디가 어우러져 하나님께 돌리는 영광을 소리 높여 잘 표현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두 번째 순서는 훔멜의 트럼펫 협주곡 중 2악장과 3악장을 연주한 박효진 씨 지휘의 시온 오케스트라와 강은미 씨의 트럼펫 협연무대였다. 트럼펫 솔로의 밝은 리듬이 오케스트라의 가볍고 부드러운 선율과 조화를 이루어 경쾌한 봄의 기분을 가득 전해 준 무대였다.

이슬성신절 축하 음악순서의 마지막을 장식한 은재숙 씨 지휘의 전국여청합창단은 김연준의 가곡을 편곡한 ‘청산에 살리라’와 요한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여성합창 특유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들려주었다.

특히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곡은 널리 알려진 왈츠 곡으로 여성단원으로만 1500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 시온합창단이 1985년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 연주했던 곡이기도 했다. 이날 화사한 핑크색 드레스를 입은 전국 여성합창단원들은 그날의 기쁨과 한없는 이슬은혜를 내려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마음을 화려한 선율과 힘찬 마무리로 표현하여 참석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음악순서를 마친 후 하나님 찬송과 말씀이 이어졌다. 이날 하나님 말씀은 ‘이슬의 은혜가 곧 하나님의 신이며 그 은혜를 내리는 자는 육신을 입고 이 땅에 나타난 감람나무인데 그가 곧 영 죽을 인간의 구성체를 영존할 성신의 구성체로 바꾸어 주는 권능의 하나님이심’을 밝히시는 것이었다. (말씀 전문 게재 2면)

이슬성신절 예배를 마친 교인들은 새로 단장한 샘터식당과 사원식당, 군락지, 분수대 등에서 점심도시락으로 즐거운 식사를 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기쁜 마음으로 귀로에 올랐다.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