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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드리는 글

'세상이 혼란할수록 의인의 비중이 그토록 크다고 말씀하신 하나님'
발행일 발행호수 2121

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올 한 해도 오곡백과 풍성한 가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우리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봄에 뿌린 씨앗이 움을 틔우고 가을이면 열매 맺는 것을 두고 사람들은 자연의 이치라고 말하며 저절로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주 작은 식물의 뿌리에서부터 밝게 빛나는 태양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신이 일일이 조종해 주시기에 가능한 일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물질과 명예를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내 마음속에 하나님이 거하셔서 의로움을 얻는 그 조건을 구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지구상의 수많은 나라들은 무력과 경제력을 앞세우고 일류 두뇌를 키우면서 서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다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군사대국보다, 경제대국보다, 세계 최고의 두뇌를 가진 나라보다 앞서는 나라는 의로움의 비중이 큰 나라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온 나라에 불의한 자가 가득 차 있어도 하나님께서 옳다 하시는 의인 하나만 있으면  그 나라를 결단코 멸하지 아니한다 하셨습니다.

전 세계가 혼란한 이때, 의인의 비중이 그토록 크다는 말씀은 더욱 절실한 깨달음을 주시며, 우리들이 하나님의 법인 양심의 법을 지켜 아름다운 마음으로 화할 때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실 것을 알기에 감람나무 가지 된 자의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하나님!올해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모진 비바람과 해충을 이겨내고 묵묵히 익은 벼 이삭처럼, 어떠한 어려움에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감람나무 가지가 되겠습니다. 말씀 안에 순종하면 길이 열린다고 하신 대로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크신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 의롭게 살고자 노력하는 감람나무 가지가 되겠습니다.

저희들의 부족함 중에도 모든 것을 풍성히 허락하시는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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