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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미(대4)/양산교회-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

제26회 이슬성신절
발행일 발행호수 2180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가 충만한 5월입니다. 이맘 때가 되면 “아무리 소나기 같은 은혜를 부어주셔도 내 마음이 닫혀있으면 뚜껑 덮인 독과 같이 은혜를 전혀 받을 수 없다”고 하신 하나님 말씀이 떠오릅니다. 올해도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많은 이슬성신의 은혜를 주시길 바라는 간절한 기도로써 마음의 그릇을 준비해봅니다.
얼마 전 교회에 잘 나오지 않던 아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들 세 명과 같이 있다고 데리러 와 달라는 전화였습니다. 비도 오고 아이들도 보이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하나 내내 걱정을 하던 때 받은 전화라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리면 꼭 들어주시는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또 기도를 하고 아이들을 만나면 아이들이 천부교회 선생님이라며 반겨주고, 일요일에 꼭 오겠다는 아이들을 볼 때면 몸은 피곤해도 힘이 절로 납니다.
지난 주 학교 앞에서 교회에 잘 나오는 한 아이를 만났습니다. 이번 주에 친구를 전도하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못 오게 되었다면서 표정이 시무룩해져서 얘기를 합니다. 친구들을 전도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도 전도를 하지 못했을 때 저렇게 아쉬워했었나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반사를 통해서 은혜가 간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항상 부족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다 드리지 못하는 저에게 귀한 직분까지 주셨습니다.그 말씀을 듣고 반사의 중요함과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모든 면에서, 모든 움직임에서 품위 있게, 누가 봐도 탐낼 수 있는 부러워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야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게 되어있다. 틀림없는 하나님 눈에, 하나님 마음에 들어야 선택 받게 돼있다” 라고 하신 하나님 말씀대로 주신 직분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꼭 선택 받을 수 있는 가지가 되고 싶습니다.
정용미(대4) /양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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