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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대 외에 또 다른 전도 활동… “무더기 심방”

2015 전도의 해
발행일 발행호수 2480

천부교 초창기, 특전대 활동 외에 또 다른 전도 활동으로 ‘무더기 심방’이 있었다.

서울 이만제단을 짓기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는 구역별로 심방을 다니셨는데 하나님께서 심방을 하실 때면 30명이고 50명이고 교인들이 한 무더기씩 따르니 이를 무더기 심방이라고 불렀다. 1957년 5월 27일 자 신앙신보를 보면 ‘구역 심방 대집회 성황’이라는 제목으로 무더기 심방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지난(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간에 걸쳐 박태선 장로는 지극히 다망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전도관 예하 각 구역별 심방 집회(일명 무더기 심방)를 가진 바 있다.

동 심방 집회는 16일 상오 11시에는 성북구 돈암동 기도처에 그리고 동일 하오 3시엔 동대문구 청량리 역 뒤에서 각각 집회가 열렸으며, 17일 상오 11시에는 성동구 단국대학 뒤에서, 동일 3시에는 중구 영락교회 앞에서, 그리고 18일 오전 11시에는 종로구 계동, 오후 3시에는 서대문구에서 각각 집회를 열었는데, 동 심방 집회의 어느 것을 막론하고 도처에서 성도들은 밀려들어 대 인파를 이룸으로써 타자(他者)들의 대 집회를 방불케 하였으며 이로써 신앙 전도에 기여된 바는 이루 헤아릴 바 없다.”

하나님께서는 심방을 나오시면 그 구의 교인 집이 20집이면 20집, 30집이면 30집 한 곳도 빠짐없이 심방을 하시고 기도와 안찰을 해주셨다. 형편이 어려운 교인들 집에 방문하시면 기도를 하신 후, 미리 준비해오신 돈을 교인 집에 두고 가시기도 하셨다.

무더기 심방을 따라다녔던 오성민 전직 관장은 심방을 다니며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하루는 성동구 구역을 심방하실 땐데 찾아간 집은 아주 가난한 오막살이였고 누추하고 식구도 많아 저는 좀 꺼리는 마음이 들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방에 들어가시더니 ‘나는 어려서부터 고생을 많이 했기에 가난한 집 사람이 좋아’ 하시며 ‘아침 식사도 여기서 했으면 좋겠다’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주인이 정성껏 식사를 준비해 드리니, 한 그릇을 다 드신 후 그 집 식구 모두에게 안찰까지 해 주셨습니다. 참 목자가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기 위해 산 넘고 강을 건너 찾으며 교인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하고 아낀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신앙신보 2318호 교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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