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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그 신나고 화려한 화합의 시간

천부교 체육대회 응원을 말한다
발행일 발행호수 2231

신앙촌 베이커리 테라스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왼쪽부터 이경민 관장, 이주희 씨, 신은주 씨, 이은영 관장.

“치어단의 힘찬 공연을 보고 우리 팀원들이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일종의 기싸움이랄까 기선을 제압한다고 하죠. 저희들도 그걸 염두해 두는 거죠.”
천부교 체육대회의 응원전에서 중요한 몫을 해냈던 4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예상 보다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냈고, 이기고 진 순간을 이야기 하며 즐거워했다.
체육대회는 그들 신앙생활에서도 중요한 한 순간들이 되어있었다.

▶체육대회하고 남다른 인연을 가졌다. 천부교 체육대회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경민- 체육대회는 전환점이 되어 주는 것 같아요. 1998년은 생명물 두부가 출시된 다음해로 소비조합들이 정말 바쁘게 시간을 보내실 때 였거든요. 이렇게 바쁜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오히려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시기을 넘는 돌파구가 되어 준 것 같아요.
이은영- 체육대회는 제가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어주었어요. 치어단장이었지만 어른들이 연습하시는 시간에 다 나가서 참여하면서 열심히 사시는 그분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게 되었어요. 저는 다시 반사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결국 이렇게 관장까지 나오게 되었으니까요.
신은주- 저도 그래요. 잃어버린 신앙을 다시 찾아 입사하겠다는 마음까지 먹는 계기가 되었어요. 응원연습을 위해 직장을 마치고 2시간 걸려 연습장소에 가고 마치고 또 2시간 걸려서 집에 돌아오면서도 참 즐겁고 기뻤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때 같이 연습하던 동생들도 시온실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았고, 지금 연습하는 학생들도 처음에 왔을 때보다 얼굴이 예뻐지는게 보여요.

▶그럼 천부교 체육대회에서 응원전은 어떤 위치라고 생각하나?
이은영- 이번 응원전 준비하며 삼성의 응원을 보면서 ‘아, 저게 삼성의 힘이구나’ 싶었듯이 시온의 힘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신은주- 치어단원들의 멋진 모습에서 교인들이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2004년도 체육대회 전야제에 저희들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으면서 기운이 업(up)되며 바뀌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거죠.
이경민- 천부교인이 양 팀으로 갈리지만 그 팀을 하나로 묶어주는 게 응원이고, 각 팀의 자존심이 테마응원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특히 신앙안에서의 체육대회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테마응원전 시간에는 시온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하는거죠, 그러면서 자연히 하나님 생각이 더 나고….

▶많은 시간을 들여 응원전을 준비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이은영- 2001년도엔 저희들도 준비를 많이 했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무슨 일이든 도와주실 수 있는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달았죠. ‘노력이 하늘에 닿아야 도우심을 받는다.’

▶시온인에게 체육대회가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주희- 체육대회는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습하는 동안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많이 보았고, 그 모습을 보면서 앞에서 가르치면서 감동을 느끼거든요.
이은영- 마라톤을 하면서 느끼는데요, 자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노력하면서 어느 순간을 넘어갔을 때 느끼는 게 있거든요.
이경민- 유명한 음악가들은 마스터클래스를 갖습니다. 그 사람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고, 명예지요. 천부교 체육대회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귀한 시간’이란 생각입니다. 그 때 느끼는 것은 그날뿐이거든요. 그래서 꼭 참석하자고 권유를 하게 됩니다.

▶응원가나 구호 중에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이주희- “청군팀은 잘해요 하나님을 닮아서”가 좋아요.
이경민- 그 때 우리가 화냈잖아요, 그럼 우린 우린 뭐냐고. 하하하. 저는 올해 응원가 중에 “백군이기에 우승하리라”가 좋습니다.

▶2007 체육대회에 임하며 한마디
신은주- 다른 때보다 많은 사람이 마음을 모아 준비하는데 이겨서 그 기쁨을 다 누렸으면 좋겠어요.
이경민- 천부교 체육대회가 ‘아름다운 화합의 대제전’ 가사대로 양 팀이 아름다운 시온인의 모습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이, 힘 많이 얻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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