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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율법대로 심판받는다고 분명히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데 자유율법은 어떻게 지킬 것인가?
2
이 세상은 죄악이 가득하여 아무리 은혜를 부어 주어도 받은 은혜를 간직하고 자유율법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3
그러므로 나는 자유율법을 가르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은혜를 간직하고 자유율법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그곳이 바로 신앙촌이다.
4
죄를 멀리하고 자유율법을 지킬 수 있는 조건은 믿는 사람끼리 모여 사는 신앙촌이 유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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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컨대 숯덩이에 불을 붙여서 활짝 피워 주어도 그 숯덩이가 피지 않은 젖은 숯덩이 속으로 들어가면 불이 식어서 죽게 되지만, 활짝 피운 숯덩이끼리 따로 모아 피우면 그 불이 활활 타오르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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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같이 은혜 입은 사람들이 모여 은혜의 불길이 붙고 붙으면 은혜의 창파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앙촌은 복된 땅, 은혜의 창파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7
기성교회에서는 신앙촌을 천년성이라고 비방했으나, 그곳은 천년성이 아니고 신앙촌이다. 신앙촌은 자유율법을 지키고 진실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한 신앙인의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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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촌은 은혜 받은 사람들끼리 한곳에 모여서 죄를 멀리함으로 더욱더 깨끗하게 마음을 씻어 구원의 자격을 이루기 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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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을 충만히 받으면 그 마음속에 천국이 이루어지므로 불평과 불만과 괴로움이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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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천국을 이룬 수가 모이면 1억 명이든 10억 명이든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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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는 사람들 사이에 편을 가르고 쪼개고 파괴하지만 은혜로 마음이 하나가 된 사람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합동하여 유익하게 된다.1) 신앙촌에서는 많은 수가 성신을 받아 한마음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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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신앙촌에 들어가서도 자유율법을 지키지 못한 채 옛 버릇이 그대로 나오고, 혈기는 혈기대로 고집은 고집대로 남아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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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멀리하여 새사람이 되지 않으면 여러분들이 제아무리 신앙촌에 들어갔다 해도 구원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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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 있든지 천부교회에 나와 내 말씀을 듣고 정확한 생활을 하면 은혜를 받을 수 있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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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생활이란 티끌만치도 양심에 어긋남이 없는 맑고 깨끗한 심령을 간직하기 위해 노력하는 생활이다. 그것은 즉 하나님의 법, 자유율법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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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님 앞에 합당한 구원의 자격을 갖추는 것이다. 자유율법을 지키고 이슬 같은 은혜로 씻음을 받아 마음이 깨끗하고 성결하게 화해야 하는 것이다.
신앙촌의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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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내가 신앙촌을 건설하기 시작할 당시, 우리나라는 빈곤에 허덕이며 다른 나라의 구제만을 바라고 있을 때였다. 농촌에서는 1년 양식을 채우지 못해 풀뿌리를 캐어서 보릿고개를 견뎌 나가는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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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외국의 원조가 끊어지면 살 수 있겠나 하고 질문하면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어디를 가든 건설적인 말은 들을 수가 없었고 한숨과 절망뿐이었다. 나는 외국에 구걸하고 동냥하는 썩은 정신을 버리고 다시는 원조를 받지 않도록 10배, 20배 노력해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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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경제 상황에서 신앙인들이 단결하고 연구하고 노력하며 경제 재건의 선봉에 서야 한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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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밤잠을 자지 않고 노력하여 신앙촌을 건설하였다. 외국의 원조나 그 누구의 도움 없이 신앙촌을 건설했고, 신앙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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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핍박을 받아 옥중에 들어가기 전까지 만 3년 동안 전국적으로 전도관 교인이 100만을 헤아리게 되었고, 그 시기에 만여 명이 거주하는 소사신앙촌을 건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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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옥중에서 나오자마자 4개월 만에 덕소신앙촌을 건설했으며, 기장신앙촌은 수출을 계획하여 생산 시설을 소사신앙촌과 덕소신앙촌보다 큰 규모로 건설하였다. 나는 10여 년 만에 세 군데의 신앙촌을 건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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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신앙촌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세웠으며 대학도 대지를 마련해 허가를 내던 중에 내가 영어(囹圄)의 몸이 되면서 건설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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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교회 목사들이 근거 없이 모함하는 말만 듣고 기성교회 장로요 대학 학장이라는 사람이 “박 장로님은 교육을 반대하신다면서요?” 하고 물어서, 내가 2세 교육을 위하여 소사와 덕소, 기장신앙촌에까지 모두 교육 기관을 세운 사실을 그대로 말해 준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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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이 불어 흔들릴수록 그 뿌리가 더욱 깊이 박히는 것과 같이 신앙촌은 온갖 핍박 속에서 더욱 굳건하게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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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율법을 가르쳐 구원의 근본을 깨닫게 했을 뿐 아니라, 자유율법을 지키고 의로움이 이루어져서 죄와 상관없는 자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기 위하여 신앙촌을 건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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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밤하늘에 불기둥이 신앙촌에 내리는 것을 누구든지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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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불기둥은 하나님의 빛이 임하는 것이다. 살아 계신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하고 그들을 축복하는 것을 만백성 앞에 드러내는 것이다.
1) 로마 8:28
우리가 알거니와 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합동하여 유익하게 되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