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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모든 이를 최고로 대하는 것’ (이천교회 김현숙 관장)

이천교회 김현숙관장
발행일 발행호수 2130

2004 연간 전도시상에서 최우수관장상을 받은 또 한 사람은 이천교회의 김현숙관장이다.

김현숙관장은 2003 연간 시상에서도 최우수관장상을 받은 바 있어 2연패를 하게 됐는데 지난 1월 중부 소비조합 축복일을 마치고 서울 노량진쎈타에서 만나보았다.

◆아낌없이 준다예전에 하나님께 축복 받고 나올 때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던 은혜이외에도 빵이며 선듀, 과자 등 먹을 것을 한아름 주시던 기억이 있다는 김현숙관장은 전도의 비결은 새교인 대접을  ‘최고’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돈이요, 당연히 들지요. 그래도 아깝지 않았구요, 기쁘게 주었어요. 선물을 드릴 때도 신앙촌에서 나오는 물건을 골고루 다 드리려고 해요.”때로는 경제라는 현실 앞에 ‘마음이 오그라 들 때’도 있지만 단에 서서 예배실을 가득 메운 식구들을 보면 금방 ‘내가 왜그랬을까’ 깊은 후회를 하게 된다고.

◆전도, 그것은 희망현재 이천교회는 교회건물을 갖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새해에 김현숙관장이 품은 계획이 교회건물을 마련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현재는 그렇다. 그런 상황에서 앉을 자리가 없이 모이는 새교인들은 교인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약하니까 힘내라고, 포기하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것 같아요. 교회에 꾸준히 오시는 분들 중에는 전에 다니던 절에 가지 않는 분도 있고, 명절이 되어 가족과 친지가 다 모여도 주일 예배를 빠지지 않고 지키시는 분들도 생겼어요.” 어느 한 사람 전도에 동참하지 않는 교인이 없고 마음 속에 전도의 소중함이 이제는 모두에게 확실히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말하는 김현숙관장. “당신들을 통한 결실이 있으니 아무리 노인 권사님이라도 마음 속에는 희망의 싹을 다 틔우신 것 같아요.”

◆화합새교인이 느는 것도 크지만 전도하며 가장 큰 수확은 기존 교인들이 화합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지나고 나니까 말하지만 처음엔 눈물부터 났어요.” 회의하자고 모이면 반목하고 대결하던 교인들이었는데 전도하며 수상도 많이 하다보니 이제는 교인들 스스로도 느낄만큼 화합이 되고 마음이 모아진다고 했다.“교인과 함께 가는 길이잖아요. 아무리 내가 옳아도 나 혼자 독불장군처럼 끌고 갈 수는 없지요. 교인들과 서로 격려하며 힘주며 북돋우며 가야할 길입니다.”

◆일은 기쁘게 한다“제가요, 일단 순종을 해요. 핑계가 없어요. 그리고 책임을 맡겨주면 그 일이 크건 작건 좋아해요. 일이 싫은 적이 없어요. 일을 신나서 좋아서 하니까 2004 체육대회 때도 제가 코치를 맡았던 종목은 이겼잖아요. 2001년 체육대회 때도 제가 맡은 종목-통나무팀-은 다 이겼었어요.” 기쁘고 즐겁게 일하니 결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 위에서 정하신 대로 잘하는 사람들에겐 관심을 갖고, 열심히  따라가다보니 상도 받고 꽃다발도 받게 되었다며 “상 받고 나니까 1년 동안 힘들었던 것 다 날라갔어요. 또 새롭게 1년을 뛰어야지요.” 김현숙관장의 목소리도 발걸음도 경쾌했다.

송혜영기자 news-song@the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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