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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교회 새교인 정성자 씨

조금씩 깨달아 가는 기쁨
발행일 발행호수 2501

광주에서 성장하여 시집오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천부교와 신앙촌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결혼 후 알게 된 천부교와 신앙촌은 그저 낯선 느낌이었습니다.
천부교 절기인 이슬성신절과 추수감사절이 되면 시어머님의 권유에 가끔 신앙촌에 동행하는 것이 전부였으며 그것마저도 형식적인 것일 뿐 마음이 가지 않음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그러다 어머님의 건강이 나빠지시면서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못하시게 된 어느 날이었습니다. 어머님은 저의 손을 꼭 잡으시고는 이제 본인이 없더라도 이슬성신절, 추수감사절 예배에 꼭 참석하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항상 하시는 말씀이려니 하고 말았는데, 그 말씀은 당신이 살아오신 삶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이었습니다.
고인의 뜻을 생각하며 저는 그렇게 소사 천부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에 다니는 것이 머뭇거려지고 낯설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를 이끌어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천부교에 다니는 시누이 등 가족과 따뜻한 소사교회 교인들이었습니다. 주저할 때면 이끌어 주고, 용기를 북돋워 주었기에 힘이 되었습니다.

시어머니의 권유로 천부교 나오게돼
처음에는 교회가 낯설었지만
따뜻한 교인들과 가족이 용기를 줘
이슬성신 은혜, 생명물의 권능 등
하나님 말씀을 배울수록 놀랍고 신기해

그렇게 하여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어 벌써 5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이제는 처음 교회에 나갈 때와는 달리 교회에 나가는 발걸음이 가볍고 즐겁습니다. 조금씩 깨달아가는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이슬 은혜, 생명물의 권능 등 한 말씀 한 말씀 배우는 모든 것이 신기합니다. 그리고 5월이 되면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이슬성신 은혜에 감사드리는 달이라는 것도 압니다.

좋으신 교인 분들과 함께 신앙의 길을 가는 지금의 삶에 기쁨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하나님만을 올곧게 따라 오셨던 시어머니의 살아생전 바람은 지금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저도 느끼길 바라셨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바르게 신앙생활을 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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