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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음악③

우아하고 아름다운 화성적 아이디어와 악상
발행일 발행호수 2152

Chopin, Fryderyk  Polonaise No.6 op.53 “Heroic”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음악으로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에 이어서같은 제목을 가지고 있는 다른 작곡가의 곡인 쇼팽의 폴로네이즈 제6번 “영웅”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로 비교해보면서 들어보면 한층 재미가 더 해질 것 같은데, 먼저, 폴로네이즈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폴로네이즈란 폴란드의 대표적인 민속춤곡의 하나인데, 16세기 후반에 프랑스의 헨리 3세가 폴란드 왕위에 즉위한 후 귀족들이 왕 앞에서 규칙적인 음악에 맞추어 행진 하면서 형태를 갖추게 된 음악이다. 17세기에 들어와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되면서 3박자 중간속도로 행렬을 이루고 걸어가듯이 춤추는 음악으로 발달했으며, 이렇게 정형화된 폴로네이즈는 국외로도 퍼져 많은 작곡가들이 작곡했는데, 쇼팽은 이곡을 비롯한 16곡의 폴로네이즈를 발표함으로써 유행의 하나였던 폴로네이즈를 음악형식으로  굳혔다.
 
1842년에 작곡된 피아노 독주곡인 이곡은 폴란드의 과거 화려했던 시대를 연상하게 하는데, 그 구상의 웅대함과 완벽한 표현력이 영웅에 비길만 하기 때문에 <영웅 폴로네이즈>라는 별명이 붙었다.
 
세도막 형식의 이 곡은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여러 가지 화성적 아이디어와 악상으로 가득 차 있는데, 그 만큼 완벽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리듬이 너무 강렬해서 마치 불타는 듯 하다는 평도 있다.
 
그는 동시대의 다른 낭만주의 음악가들과는 달리 조국에 대한, 피아노에 대한 사랑으로 작품들을 썼고 이곡은 그의 섬세한 감수성이 더욱 빛나는 곡이다.
 
쇼팽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장대하고 완벽한 양식을 취하고 있는 이 곡을 듣고 여러분의 일상생활에도 밝고 힘차며 활력있는 삶에 자신감이 더해지는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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