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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와의 대화] 전세규 한국어병연구소 소장

'귀한 물로 '런'을 만든다니 놀랍습니다'
발행일 발행호수 2184

전세규 박사는
한국 어병 연구의 선구자이자 권위자로 많은 후학들을 양성하고 현재도 일선에서 연구와 강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   부산수산대학원 이학박사   부산 수산대학교 대학원장 역임   1993년부터 부경대학교 명예교수   1992년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생명물에 놀라“좋은 건 알았지만 오늘 와서 보고 ‘런’을 만드는 물이 생명물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니 더욱 놀랍습니다.” 신앙촌을 방문하여 생명물 받는 곳과 시온식품 음료공장 등을 둘러본 한국어병연구소 소장 전세규(80,이학박사)부경대 명예교수는 말했다.

■어병학 연구의 선구자전세규박사는 어병학(魚病學)이라는 우리나라에서 다소 생소한 분야의 개척자로서 한국에서 양식되는 어류의 질병과 치료에 관한 권위자이다. 물고기들의 양식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비브리오증, 활주세균병증, 에드워드병증, 연세구균병 등에 대한 진단 치료 예방에 관한 연구로 전박사는 모든 어류의 질병 예방에 크게 기여하였다. 전박사는 1985년에는 한국어병학회를 창립하여 1990년까지 회장으로 어병학 발전을 이끌었고 1992년에는 한국어병연구소를 개설하여 후진의 자문에 응하며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박사의 제자들이 전국에 11곳이나 물고기 병원을 개원하고 있다고 했다.

■요구르트 ‘런’을 맛보고요구르트 ‘런’의 맛을 보고 전박사는 일찍부터 그 독특한 맛이 너무도 좋아 그 요구르트를 생산하는 공장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지난 6월 21일 일행과 함께 신앙촌을 방문하였다.“신앙촌은 알았지만 천부교는 또 무엇입니까?” 하고 전박사가 먼저 질문을 하여 신앙촌 기업 소개 영상을 계획했던 견학 안내 팀에서는 천부교 소개 영상인 ‘구원을 향하여’란 영상물을 상영하여 이해를 돕기로 했다. 전박사는 중간중간 메모를 하며 열심히 시청을 하였다. “서울에서 교장하는 석세조(현 시온고등학교 교장)라고 대학 동기가 있는데 그 친구 통해 신앙촌이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신앙촌에 대해 자세하게 알지는 못했다” 는 전박사는 “천부교의 교주는 누구신가요?”하고 물었다. “천부교의 교주는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이 바로 천부교의 교주입니다.”라고 답변하자 ‘창조주 하나님’ 하고 뇌이더니 전박사는 “그럼 예수는 아니네요.”라고 확인한다.

■김현욱박사 기사보고 더욱 신뢰5개월 전쯤 전에 요구르트 ‘런’을 접했다는 전박사는 신앙신보에서 김현욱 박사의 시음기를 읽고 더 신뢰가 갔다고 했다. “달지 않고 맛이 좋더라구요, 그런데다 같은 학술원 회원인 시온 요구르트 고문 김현욱박사가 말한 ‘기능성 요구르트’에 관한 기사(본보 2005년 2월 13일자)를 보고 나니까 더 신뢰가 가는 거예요.” 하고 전박사는 ‘런’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전세규박사와 김현욱박사는 같은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다. 학술원 회원은 ‘학술연구 20년 이상인 자로 학술 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사람’중에 선발되는 대한민국의 최고 지성인 모임이며 정원은 150명이다. 전박사와 김현욱박사는 학술원 자연 제 5분과에 속해 있다.
■신앙촌의 환경에 깊은 인상신앙촌을 둘러보며 전박사는 환경이 좋다며 감탄해 마지않았다. 안내 받는 곳마다 손수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가며 설명을 열심히 귀 기울여 듣는 전박사의 모습에서 80이란 나이가 무색하게 지금도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학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앙촌을 둘러보고 이동하는 사이사이 신앙촌의 역사에 대해 듣고는 “이렇게 척박했던 부지에 공장을 세우고 경영을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신기하다. 믿음으로 이 모든 것을 이루었다는 것은 ‘기적적인 현상’이라고 느껴진다.”고 했다.   음료공장을 견학하면서 담당자로부터 어떻게 기능성 유산균 ‘라프티’와 녹차 ‘카테킨’ 성분이 혼합되어 고급 요구르트가 되는가 하는 설명을 경청하면서 전박사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모든 공정이 자동화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공장이 자동화 되어 있어 좋고 공장이 청결하고 매우 깨끗하다.”고 했다. 전박사는 특히 생명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그 물로 ‘런’을 생산한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는 듯 했다.

■ “이곳은 복된 곳이다” 전박사와 함께 온 일행 가운데 민인식(75)씨는 “신앙촌이 원조 없이 자력으로 이런 공동체를 만들고 이렇게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 후 신앙촌을 견학하고 신앙촌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했다. “신앙촌은 절대로 못 들어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오늘 와서 보니 우리 말고도 견학하는 학생들도 많고, 또 누구라도 와서 제품도 살 수 있다고 하니 흐뭇합니다.”고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나도 한 말씀 하겠다고 한 조병수(70)씨는 “신앙촌에 들어올 때부터 나무도 많고, 공기도 좋고 환경이 너무 좋습니다. 저도 이런 곳에서 집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환경에 대해 이렇게 신경을 쓰는 것을 보니 오지 말래도 사람들이 몰려 오겠습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복된 곳이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신앙촌 견학은 보람있는 일정신앙촌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판매부에 들르면서 전박사는 조그만 메모지를 꺼냈다. 그곳에는 간장, 스타킹, 베갯닛 등 구매품목이 적혀있었다. “내가 신앙촌에 간다고 하니까 집사람이 사오라고 한 물건들이에요.” 라고 했다. 주문 받은대로 물건을 고르는 전박사의 손길이 분주했다. 신앙촌 통나무집 앞에서 잠깐 사진을 찍으면서 연못 안의 물고기 상태가 어떠냐고 묻자 “물의 자정 능력을 갖추어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어떡하면 좋으냐고 다시 질문을 하자 “그거 설명하려면 5시간 가지고도 부족하다.”며 웃는다.전박사는 신앙촌 방문을 마치고 “신앙촌 견학을 할 수 있어서 대단히 보람있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일행과 함께 신앙촌 폭포 앞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자리를 잡으면서 “예쁘게 나오게 찍어달라”고 말해 다함께 활짝 웃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글 송혜영기자사진 오세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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