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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과 추억이 쌓이는 행복한 시간, 천부교 건강마라톤”

안지수(중3) / 포항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522

저는 2015년 천부교 건강 마라톤 대회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중학교 1학년이던 저는 처음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교회언니들과 다 같이 좋은 성적을 내보자고 약속하고 7월 달부터 같이 마라톤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더운 날씨에 연습하기는 조금 힘들었지만 경쟁자가 되어 시합도 하고, 서로 응원하며 우정을 쌓았던 저에게는 아주 소중하고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마라톤 경기 당일! 저는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출발점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신발끈을 묶고 또 묶고 확인까지 하며 꼭 끝까지 달릴 수 있도록 다짐했습니다.

‘탕’하는 총소리와 함께 저는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뛰는 내내 ‘걷지는 말자’라고 생각하며 뛰고있는데, 뒤에서 따라오던 사람이 저를 앞질러 가려고 했습니다. 그순간 절대 지지 않겠다는 마음이 생겨 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앞만 보고 빨리 달렸습니다. 드디어 결승선에 도착했고 저보다 먼저 들어온 포항교회 언니와 이온 음료를 마시며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3등이라는 높은 등수가 나와서 정말 깜작 놀랐고, 너무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3등이라는 것을 알게되자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낼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하나님께 가장 먼저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올해에도 저는 저희 중앙 아이들과 함께 7월부터 2017 마라톤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재작년 여름 언니들과 포항운하를 달리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던 것처럼, 이번에는 동생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도 최선을 다해 연습해서 이번에는 꼭 1등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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