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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보는 뉴스] 페루, 현상금 걸고 전직 가톨릭 신부 지명 수배 外

발행일 발행호수 2628

01 페루, 현상금 걸고 전직 가톨릭 신부 지명 수배

페루 사법부가 아동을 노린 성범죄에 중형을 내리고 있다. 페루 내무부는 최근 현상금을 걸고 전직 가톨릭 신부를 지명 수배했다. 현상금까지 걸린 신부는 마우릴리오 모랄레스라는 이름의 53세 남자로 9살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던 그는 1심 재판에서 종신형이 선고되자 도주, 종적을 감췄다. 신부의 범행은 피해 어린이가 부모에게 악몽 같았던 일을 털어놓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부모는 “성직자였다는 이유로 도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구속하지 않은 당국이 허를 찔린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02 볼리비아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서한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대규모 아동 착취 의혹이 폭로된 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서한을 보내 남미 국가에서 가톨릭 성직자들이 저지른 성 학대에 대한 모든 파일을 요청했다. 또한 서한에서 볼리비아와 교황청 간의 학대와 은폐 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양자 협정을 검토할 때까지 성폭력 혐의에 직면한 선교사들의 입국을 제한할 것임을 알렸다. 학대 혐의의 대부분은 가난한 시골 어린이들을 위한 후안 23세 기숙학교에서 발생했다. 아르세 대통령은 서한에 이렇게 썼다. “우리의 다국적 국가에서 최근 드러난 사실에 경악하고 분개한다” “프란치스코 형제, 이 상황은 볼리비아 국민들에게 깊은 고통과 거부감, 좌절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내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공감하는 감정이다.”


03 교황, “신생아 적으면 희망 없다”며 출산 장려

5월 12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저출산 관련 회의가 끝나기 전 한 임신부의 배에 손을 올린 채 태어날 아기에게 축복을 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바티칸시국의 일반 알현에서 한 여성이 가방을 열며 교황에게 “내 아기를 축복해 주세요”라고 했는데 가방 안에는 그녀의 반려견이 있었다. 교황은 결국 참지 못하고 그 여성을 나무랐다. 많은 어린이가 굶주리는데 내게 작은 개를 데려왔냐고 질책한 것이다. 교황은 아이를 낳지 않고 반려견을 기르는 것을 이기적이라고 한 적이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출생률 하락을 주제로 한 회의에서 “아이들의 탄생은 희망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다. 태어나는 아이가 적으면 희망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04 美 볼티모어 대교구, 공개 안 해놓고 법원 탓

미 ‘볼티모어 선’ 신문사에서 볼티모어 대교구가 메릴랜드 주 법무장관의 사제 성학대 보고서에 대해 발언한 것을 사실 확인한 것 중 일부이다.

대교구의 말: 로리 대주교는 자신이나 다른 교회 관리가 볼티모어 순회 법원 판사의 명령 때문에 법무장관의 보고서에서 수정된 이름을 공개할 수 없다고 여러 번 말했다. 그는 가톨릭 리뷰에 이렇게 이야기했다. “우리는 법원 명령을 위반할 자유가 없습니다”

사실 확인: 민주당 법무장관 앤서니 브라운에 따르면 이는 거짓이다. 기밀 유지 명령이 내려져 있지만 보고서 대부분의 정보는 대교구의 파일에서 추출한 것이다. 이는 가톨릭 교회가 자체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법무장관실은 대배심 소환장을 통해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에 보고서를 공개하려면 법원의 허가가 필요했지만 대교구는 파일 정보를 공개하는데 법원의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대교구는 수정되지 않은 보고서에는 있지만 학대 혐의로 기소되지 않은 인물들의 법적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그들은 작년에 보고서 공개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비밀로 해달라고 요청하는데 성공했다.


05 러시아는 교황의 우크라 평화 계획을 인정한다

러시아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시사했다. 러시아 외무부가 교황의 움직임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평화 과정을 촉진하려는 교황청의 진정한 열망을 인정한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바티칸 측은 모스크바 파견을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헝가리 방문 후 평화사절단의 존재를 알렸다. 그 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바티칸에서 만났을 때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영토 양보를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피해자와 침략자 사이에 동등한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프란치스코의 중재를 사실상 거부했다. 한편 교황의 평화 특사 주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가 우크라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면서 로마 시내에 있는 성모상 앞에서 눈물을 흘렸던 작년 12월 8일을 언급, 프란치스코의 평화에 대한 희망이 “교황을 눈물짓게 했다”고 말했다.


06 독일, 가톨릭 신자들의 교회 이탈로 재정 악화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가톨릭교회는 교인과 수입 감소에 직면하여 재산의 3분의 1을 포기해야 할 것이며, 많은 건물이 다른 용도로 전환하지 않으면 철거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다른 유럽 국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아이히슈테트 교구의 미디어 및 홍보 책임자인 피아 디크만스는 가톨릭 신자들의 교회 이탈로 인해 현재의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이는 연회비인 키르헨슈테어(교회세) 납부 중단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로텐부르크-슈투트가르트와 같이 부유한 교구조차도 곧 더 이상 예산을 충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하는 등 우리가 궁지에 몰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라고 다크만스는 5월 11일 가톨릭(Katholisch.de)통신사에 말했다. 5월 4일 가톨릭(Katholisch.de) 보고서에 따르면 가톨릭 신자는 독일 인구 8,400만 명 중 약 26%를 차지하지만, 2019년 이후 교회 출석률이 급격히 감소하여 현재 가톨릭 신자의 4.3%만이 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07 총기에 대한 교회의 위선, 바티칸의 무장 방어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는 “총기 규제에 대한 교회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 민간인의 수중에 있는 총기는 엄격히 제한되어야 하고 결국 완전히 제거되어야 한다”고 했다. 교황은 평화를 원한다면 모든 무기를 금지하자고 했고, 무기 제조업자들은 기독교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황청은 교황의 경호를 위해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더 문제가 있고 위선적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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