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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역사 천부교 50년

미국 장의사 코토 여사 찾아 미국 전역을 뒤져
발행일 발행호수 2169

대한민국 합창사에 한 획을 그었던 1500명 시온합창단의 세종문화회관 공연(1985년)

`신앙촌 건설 현장을 방문한 유엔 한국 재건단의 콜터단장과 직원들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며어떤 위대한 힘에 의한창조라며 감탄한다.사람들은 기적같은 일이라고 했다.그러나 신앙촌은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땀과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지난 해 추수감사절에 첫 선을 보였던 천부교 50년 역사 다큐멘터리가 몇 차례의 수정을 거쳐 2006 성신사모일에 소개되었다. 완성도를 높이려고 아쉬웠던 점을 수정·보완하여 이번에 내놓게 된 것이다.

초창기 역사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던 임영신중앙대 총장이나 사회부 장관이었던 최창순박사의 체험기 내용이 추가되고, 소사신앙촌 시절 교육에 대한 내용이 보강되었다. 1985년, 86년 시온합창단의 공연장소가 세종문화회관이었다는 사실이 명기되었으며 생명물을 증거하는 부분에 미국 장의사로 시신이 생명물로 아름답게 피는 것을 보고 놀라워했던 코토여사의 증언이 추가되었다. 또 미국 코닥사에서 축복 사진을 감정한 후 보내온 편지도 들어갔다. 그리고 인터뷰 내용이 몇 부분이 교체가 되었다.

● 신앙촌이 건설되고 곧바로 학교가 세워졌다

1960년대 부모세대는 후손들에게 더 나은 삶을 보장해주는 교육에 거의 모든 열정을 쏟는다. 대한민국 일반의 부모들이 그랬고 신앙촌의 부모들도 그에 못지 않았다. 신앙촌이 세워지면서 거의 동시에 들어선 것이 학교였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세워지고 전인교육 차원에서 음악과 체육 활동이 활발했다. 1960년대 덕소신앙촌에서는 집집마다 피아노 소리가 들릴만큼 음악에 대해서는 남들보다 한 발자욱 앞서갔다. 또한 소사 시온중·고교의 탁구와 덕소신앙촌 시온제2국민학교의 국민학교 농구부의 전설적인 기록은 지금도 유명하다.

● 20년 전 세종문화회관의 가치는 지금과 다르다

지금 생각이야 대중 가수도 무대에 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합창한 것이 뭐 그리 대수이겠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20년 전 대한민국의 세종문화회관은 우리나라 문화의 중심지이고 그 위상은 대단했다.

1985년에 합창단원이 1500명이나 되는 규모의 음악회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세종문화회관 이외에는 없었다. 그때 합창 지도를 했던 김귀희음악관장은 “당시에 세종문화회관이 가장 컸죠. 시온 합창단 1500명이 합창을 한 것은 대한민국 음악사상 신기원을 기록했던 거지요.”라며 그 때를 회상했다.

● 다시 수소문한 코토 여사, 지금은 제약회사에

지난 2001년 신앙신보에는 미국인 장의사 코토 여사의 이야기가 실렸었다. 1998년 미국 버지니아에 살던 김두열 집사의 장례때 장의사(Demaine Funeral Home)를 대표하여 참석했던 코토(Crmaen I. Cotto)여사는 시신이 생명물에 핀다는 말에 처음에는 속으로 코웃음을 쳤으나 정말로 시신이 아름답게 피는 것을 보고 그 당시 장의사 경력 8년 반만에 처음 보는 일이라며 놀라워하는 내용의 기사가 워싱톤교회 김동훈관장의 인터뷰로 실렸었다.

이번에 다큐를 보완하며 다시 한번 코토 여사를 찾았다. 그전에 일하던 장의사에 없어서 그곳에서 알려주는 연락처를 찾아 연락을 해봤으나 이제는 장의사 일을 하지 않고 원래 전공을 살려 제약회사에 근무한다는 소식만 간신히 알아낼 수 있었다.아쉽지만 그 때 녹음했던 내용과 그 당시 찍었던 사진이 다큐에 이용되었다.
송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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