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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 예수와 십자가는 관객의 관심을 끌기 위한 연극 장치로 전락 外

발행일 발행호수 2667

*美 펜실베이니아 목사 2명, 미성년자 성착취물 촬영 강요·공유 혐의로 기소. 미성년자에게 음식·돈으로 접근해 성착취물 요구, 추가 범행까지 공모한 정황 드러나. 검사, “성직자의 지위와 신뢰를 범죄의 도구로 삼은 극악무도한 약탈”이라고 비판. 언론, 어제오늘 일 아니라며 펜실베이니아에서 한 해에만 사제 300여 명 적발된 사례 지적. 양의 탈을 쓴 늑대보다 더 무서운 것은, 목자의 옷을 입은 범죄자들 아닌가?

*케냐 마랄랄 가톨릭 교구 주교, 여성들에게 사제를 유혹하지 말라고 경고. “사제들이 독신 서약에 어긋나는 일에 가담하도록 하지 말라”고 강력 촉구. 교구는 문제 성직자 7명을 해임하며 강력한 규정 발표. 7시까지 귀가, 술집 출입 금지, 교구 내에서 술 금지, 술에 취한 채 전례 행사 참석도 금지. 이 정도면 여성만 문제가 아니라 사제들이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한다는 증거 아닌가.

*가톨릭 보고서, 신학생들의 정신 건강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며 심리 치료 강화 제기. 주교 및 신학교 지도자들은 신학교 교육에 높은 신뢰를 보였지만,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다른 의견. 신학생들의 정신·행동 문제에 신학교 자체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 음란물 중독·동성애적 끌림·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등 신학생들 관리 필요성 제기. 사제들의 음란 사건이 끊이지 않는데, 그 안에서 신학생들의 정신 건강이 온전하기를 기대하는 건가?

*스페인 도미니코회 수도사들, 치매를 앓는 수도자 5명의 재산 26만 유로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 판단 능력이 떨어진 수도자들에게 서명을 받아 개인 계좌를 관리하며 돈을 빼돌린 혐의. 전직 직원이 횡령과 학대 정황을 고발하자, 수도원장은 오히려 “고소를 취하하라”고 압박. 고발자는 “교회 내부 부패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끝까지 문제를 제기. 치매 환자의 재산까지 노리는 파렴치함, 이보다 더한 밑바닥이 있을까.

*볼티모어 대교구, 성학대 피해 배상안을 두고 생존자들과 수억 달러의 이견 지속. 대교구는 약 2억 5천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피해자 측은 8억 7,300만 달러를 요구. 대교구는 본당 자산을 분리하려 하고, 피해자 측은 모든 교회 자산을 배상 재원에 포함하라고 주장. 더구나 대교구는 피해자법 시행 직전 파산을 신청해 배상 책임 축소 논란까지 자초. 성범죄 피해를 막을 때는 무능했던 교회가, 배상액을 줄일 때만 왜 이토록 치밀한가?

*루프니크 사제의 피해자 측 변호사, 바티칸 재판의 불투명한 절차를 두고 교황청 규탄. 피해자들이 재판 개시 여부와 판사 이름조차 모르는 재판은 신빙성을 갖기 어렵다며, 교회가 피해자를 정의를 위한 길이 아닌 장애물처럼 취급한다고 비판. 의뢰인들은 버림받고 배신당한 채 아물지 않은 상처에 “추가적 폭력”을 겪고 있다고 호소. 피해자는 빼놓고 자기들끼리 하는 재판에서, 무슨 진실을 가려내겠다는 건가?

*호주 가톨릭학교연합, 자유당 인사들에게 불법 정치기부 의혹 제기. 당원 가입비와 갱신비를 대신 내주는 방식의 정치적 지원 의혹. 재정의 약 80%는 정부 지원금, 나머지는 등록금·기부금 등으로 운영. 신에게 드린다는 헌금까지 사적으로 쓰였다면 영적 도둑질 아닌가? 납세자 돈이든 신자들의 기부금이든, 자신들이 땀 흘려 번 돈이었다면 이렇게 쉽게 쓸 수 있을까?

*美 리퍼거 신부, 성당 안에서 전직 특수부대원과 총 들고 사진 촬영해 비난받아. 2024년 콜롬비아에서도 사제가 진열된 총기에 성수 뿌리며 축복하는 영상 퍼져 논란. 네티즌, 살인하지 말라던 사제들의 살상 도구 축복은 위선이라며 비난. 가톨릭교회, 총기 사용 허용하며 전통적으로 ‘무기 축복 의식’도 시행. 사람을 해칠 무기까지 축복한다면, 대체 그 종교가 말하는 ‘축복’이란 무엇인가?

*독일 연극, 예수 대신 고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미사와 부활 장면까지 패러디. 성찬례는 ‘고래를 위한 미사’로, ‘할렐루야’는 ‘왈렐루야’로 바꿔 공연. 감독, 환경 위기 시대에 고래를 새로운 ‘구원의 상징’으로 내세운 것이라고 설명. 예수와 십자가는 관객의 관심을 끌기 위한 연극 장치로 전락. 구원의 상징이 시대마다 교체된다면, 결국 예수는 시대 지난 상징이라는 거네.

*보스니아 메주고리예 성당에 여러 명이 침입해 불을 지르고 성모상을 검은 페인트로 훼손. 범인들을 성모상에 ‘사기꾼’ ‘치마 입은 악마’라고 적으며 신앙 자체를 정면 공격. 메주고리예는 세계 각지의 순례객이 찾는 가톨릭 성지로, 관련 순례 여행상품까지 연중 운영. 교황청, 순례 허용이 성모 발현의 초자연성을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어. 교황청도 진위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믿으니까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영적 사기 아닌가?

*스페인 성물 관리인, 사제가 성체를 ‘예술적으로’ 보이게 하려 조명을 설치했다고 폭로. 성체조배를 하는 동안 성체를 아예 둥근 조명으로 대체하기도 했다고 발언. “주님이 빛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해야 하냐”며 비난. 가톨릭에서는 축성된 성체 안에 예수가 실제로 현존한다고 믿으며 경배해. 신비를 연출로 만들어 믿게 해온 그들에게, 조명이 뭐 새삼스러운 일일까.

*스페인 가톨릭 신부, 세우타 이민 사태에 “라바트를 폭격하라(Bombardear Rabat)”, “세우타 침입자들을 향해 발포하라(Abrir fuego masivo contra los invasores de Ceuta)” 발언. 레오 14세는 “이민자를 받아들이고, 보호하고, 지원하라.(Accogliere, proteggere e assistere gli immigrati.)”고 강조. 프란치스코 역시 “받아들이고, 보호하고, 증진하며, 통합하라.(Accogliere, proteggere, promuovere e integrare.)”고 발언. 받아들이라면서 총격하라니, 이렇게까지 정반대라면 사람 목숨 두고 장난하는 건가.

*레오 14세 교황,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공격 중단 촉구. 민간인을 죽이지 말라는 것은 종교를 떠나 누구나 동의할 최소한의 원칙. 그러나 교황청 역시 십자군과 노예제 등 민간인 희생을 낳은 역사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조직. 그 과거에 대한 책임과 배상 문제조차 끝나지 않은 채 다른 전쟁의 도덕을 훈계하는 상황. 자신들의 피 묻은 역사를 세상이 다 잊었다고 생각하는 건가?

*일론 머스크, 미국 주교회의 수입 80% 이상이 이민자 지원하는 국민 세금이라고 지적. 2024년에만 1억 8천만 달러 이상을 받아 인건비 등 주교회의 운영비에도 사용. 과거에는 사람을 노예로 팔아 돈 벌더니, 이제는 이민자를 지원한다며 막대한 국민 세금 받아. 사람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던 노예장사의 못된 습성도 못 버리고, 이제는 국민들의 혈세까지 빨아먹는 거면 결국 날강도라는 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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