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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바로 이슬성신이구나’

김민아(중3) / 부산 서면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363

이슬성신절 예배 전날 신앙촌 분수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

나는 6살 때 선생님의 전도로 천부교회에 처음 나오게 되었다. 너무 어렸을 때라 친구와 언니를 따라 놀러오는 마음으로 교회에 나왔다. 그러다 4학년 때쯤에는 교회에 가는 것이 싫어져서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와 신앙촌에서 드리는 축복일 예배에 가지 않았고 교회 선생님께서 집에 찾아오셔도 문도 열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언니는 교회에서 반사 직분을 맡고 전도 활동을 했다. 언니가 반사 활동을 시작하고 1년이란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교회에 나가게 되었지만 나에겐 교회에 나가는 것, 축복일예배에 참석하는 것 등 모든 것이 버겁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나의 마음이 열리게 된 계기가 있었다. 6학년 때 천부교 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신앙촌에서 체육대회 연습을 하던 어느 날 항상 말로만 들어왔던 이슬성신을 보게 된 것이다. 신앙촌에 내리는 아름다운 이슬성신을 보면서 ‘아! 정말 하나님이시구나. 저게 바로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이슬성신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했던 행동들이 죄송하게 느껴졌다.

그날 이후 나는 선생님을 돕는 보조 반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를 걱정하며 찾아오신 선생님께 문도 열어 주지 않았던 철없던 나의 행동이 죄송했기 때문이다.

중1 때 언니가 신앙촌에 있는 시온실고에 입학을 한 뒤로 나는 성희언니와 단비언니 그리고 선옥이 언니와 함께 교회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교회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언니들과 교회에서의 활동도 더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처음 해보는 전도는 참 어려웠다. 교회에 오라고 초대장을 주는 것이 창피해서 주지도 못하고 선생님 뒤에만 있었다. 그때는 뭐가 그렇게 창피했었는지 모르겠다. 처음으로 친구를 전도해 왔을 때는 정말이지 기분이 좋았다. ‘전도하면 이렇게 기분이 좋구나. 앞으로 전도를 많이 하자’ 라고 결심하였는데, 막상 많은 친구들에게 전도를 하려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전도를 하기 전부터 겁을 내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 전도를 하기 위해 하나님께 매달리며 기도를 드리는 선생님들, 언니들의 모습을 보면서 전도를 위해 아무런 준비도 없이 포기부터 했던 내가 많이 부끄러워졌다.

5월 이슬성신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이슬성신을 알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전도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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