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도전, 함께 뛰는 기쁨이 시작되다
천부교 체육대회는 1998년 이후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천부교인들의 건강 축제다. 본지는 그동안 체육대회를 통해 건강을 되찾거나 새롭게 신앙생활을 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어왔다. 그 중 몇 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 체육대회로 건강 찾아
2004년 어깨 통증이 너무 심해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머리로 올라가는 혈관이 막힐 수 있으니 빨리 치료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2004 천부교 체육대회 일정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건강해져야지.”
단단히 각오를 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한강으로 나가 연습을 했습니다. 서서히 체중이 줄면서 어깨와 등살이 빠지고 아프던 어깨 통증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체육대회 이후로 건강해진 저는 주변 지인들에게서 자주 듣는 인사말이 생겼습니다. “왜 이렇게 예뻐진 거야.”
양순심 권사 / 면목교회
▶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생겨
2007 천부교 체육대회가 발표되고 우연히 운동 연습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심장이 안 좋아 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어 마라톤 경기에 참가해보라는 권유에 처음에는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함께하다 보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추억의 고무줄’ 선수와 테마응원전 선수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전도로 교회에 나오게 된 저는 사실 체육대회에 참여하기 전에는 교회에 나와도 마음이 냉랭했습니다. 그런데 체육대회 연습을 함께 하면서 감사한 점이 참 많이 생겼습니다. 마라톤 5㎞를 완주하여 건강해지고, 무엇보다 어머니의 신앙이 아닌 내 신앙을 찾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최영희 집사 / 노량진교회
▶ 미소를 찾게 해준 운동
저는 갑자기 높아진 당 수치에 몸이 무거워져 침대에 누워 하릴없이 천장만 바라보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일요일에는 물먹은 솜 같은 몸을 이끌고 간신히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예배가 끝나자 2016 천부교 체육대회 스마일 생활체조 선수들의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체조 동영상 속 동작을 따라 하다가 틀리면 서로 마주 보며 깔깔거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흥미를 느낀 저는 뒤에서 천천히 따라 해 보았습니다. 얼마 후 저는 체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같이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권사님, 몸도 힘드신데 쉬세요.” 저의 몸상태를 아시는 몇몇 관장님들도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체조선수를 포기하는 것은 어떠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생활체조 연습이 너무 재미있는 데다가,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더더욱 열심히 연습에 임했습니다.
안 올라가던 팔도, 비틀거리던 걸음걸이도 이제는 제가 봐도 체조선수 같구나 할 정도로 나아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6070 스마일 생활 체조 선수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이름에 걸맞게 밝은 미소를 되찾게 해준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김종임 권사 / 덕소교회
▶ 잊지 못할 그날의 기쁨
1998년 체육대회가 있다고 연습을 하러 한번 소사신앙촌에 가보긴 했으나 별 기대가 없었기에 체육대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청주 집에 내려갔다가 집에 있던 98 천부교 체육대회 비디오를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그제야 제가 놓친 기회가 안타까웠습니다. 다음번 체육대회 때는 무엇이라도 꼭 참여해야겠다고 혼자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2001년 여름방학. 체육대회를 앞두고 서울 지역 대학생들이 모였는데 담당 관장님이 저에게 응원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생전 처음 해보는 일이지만 기다리던 체육대회, 저는 기쁜 마음으로 선뜻 대답했습니다. 함께 응원 연습을 하며 친구들도 많이 생겼고 연습하는 시간은 즐거웠습니다. 잠이 많은 편인데도 연습 시간이 되면 벌떡 일어났습니다.
드디어 체육대회 날, 쉬지 않고 응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훈련된 미소가 아니라 마음속에서부터 피어오르는 기쁨에 얼굴에는 계속해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날 찍힌 사진 속의 저는 다 웃고 있었습니다. 테마 응원전을 하는데 정말 기뻤습니다. ‘하나님 안의 일은 이렇게 기쁜 거구나!’ 그날 확실히 느꼈습니다. 체육대회 때 느꼈던 그 기쁨은 지금도 힘을 주는 최고의 깨달음입니다.
이은영 관장 / 미아교회
▶ 체육대회로 전도되어
1998년, 당시 고3이던 저는 친구의 전도로 천부교 체육대회가 열리는 신앙촌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대학생이 되어 3년마다 열리는 천부교 체육대회에 선수로 참가하기 위해 2001년 다시 신앙촌을 방문했습니다. 체육대회 규모에도 놀랐지만 그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운동하는 신앙촌 사람들의 단합된 모습과 열정에 더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2001년 천부교 체육대회가 끝난 후 저는 부산 서면 천부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전도를 위해 노력하는 반사들과 관장님께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주일학생 차량 운전 봉사도 시작했습니다.
다시 3년이 지나 맞이한 2004년 체육대회는 그 전의 두 번의 체육대회와 달랐습니다. 천부교인이 되어 처음 참가하는 체육대회였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나이 드신 어떤 권사님이 오시더니 저한테 운동 연습을 한 후부터 까만 머리카락이 자란다며 보여주셨습니다. 체육대회가 단순히 경기의 승패만을 따지는 대회가 아닌 교인들의 건강은 물론 삶의 활력소가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07년 3월 교역자 발령을 받았습니다. 구원이라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달리는 신앙인도 운동선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 앞에 준비된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제 자신을 늘 이기면서 힘차게 달려가고 싶습니다.
정미옥 관장 / 기장교회
▶ 다시 찾은 신앙
저는 1998년 체육대회를 계기로 다시 천부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살며 큰 기쁨이나 즐거움도 없었고 신경성 위장병이 심해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해 몸은 쇠약할 대로 쇠약해져 있었습니다.
그때 동네에 신앙촌 제품을 판매하는 시온쇼핑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나가지는 않아도 가끔 그곳에 들려 물건도 사고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하루는 시온쇼핑 주인인 김정수 권사님이 꼭 오라고 해서 갔더니 관장님이 오셔서 심방 예배를 드리는 자리였습니다. 예배를 드리니 제 마음이 조금 열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며칠 후 권사님은 체육대회가 있으니 가자고 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신앙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그곳에서 진한 향취를 맡았습니다. 오랫동안 앉아 있기도 힘들어하던 저는 그날 몸도 마음도 가뿐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새벽예배를 드리며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04년에는 마라톤 선수로 뛰어 50등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연습할 때도 즐겁게 연습을 했고, 경기 당일에는 신기하게도 나는 것 같이 몸이 가벼웠습니다. 역시 체육대회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제가 체육대회에 가서 기쁨의 은혜를 받았듯이 많은 분들을 모시고 가서 은혜의 자리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길숙 권사 / 충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