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촌을 그리신 화백님을 만나 보고 싶어요’
5월 5일 어린이날 한껏 차려입고 나들이를 가는 아이들이 나에게는 큰 부러움이었다. 그런데 관장님께서 다음 주에는 할 일을 부지런히 해 놓고 토요일에 가까운 데로 미술관 견학을 가자고 하셨다. 장소는 통영에 있는 전혁림 미술관. 구경을 가는 것은 좋지만, 미술관이라고 해서 솔직히 처음에는 반가운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먹을 유부초밥을 준비하고, 간식도 챙기면서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