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크신 은혜 이슬로써 내리네’
제26회 이슬성신절기장신앙촌 대 예배실에서
오늘도 함께 하시는 이슬성신의 은혜를 찬양해
인류구원을 위해 내려주시는 ‘이슬성신’ 은혜에 기뻐하며 영광과 찬양을 드리는 제26회 이슬성신절 예배가 5월 21일 10시 기장신앙촌 대예배실에서 있었다.
금요일까지 하천이 범람할 정도로 쏟아지던 폭우는 토요일이 되자 말끔히 개어서 신앙촌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청명한 5월의 하늘을 볼 수 있는 화창한 날씨를 선사했다.
멀리 LA, 워싱턴, 보스톤, 뉴욕 등지에서 이슬성신절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신앙촌을 찾은 미주교인들은 앞으로 새로 생기게 될 신앙촌의 정문자리와 1,2층으로 새롭게 단장된 대식당, 대리석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생명물 받는 곳 둥을 둘러보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신앙촌의 모습에 놀라움과 긍지를 느끼는 것 같았다.
이슬성신절 전날 샘터공원에서는 저녁 7시부터 야외음악회가 개최되어 싱그러운 숲 속 공원에서 많은 교인들이 시온의 음악인들의 수준 높은 음악을 들으며 은혜 속에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슬성신절 예배는 21일 아침 9시 40분부터 시온관악단의 연주와 함께하는 준비찬송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윤자경 관장(춘천교회)의 사회로 이슬성신절 축하 음악순서가 있었다. 첫 번째 무대는 시온 남성합창단의 힘차고 역동적인 화음으로 편곡된 찬송가 194장 <구원을 허락하심>과 G. Verdi의 ‘운명의 힘’ 중에서 ‘영광의 빛’을 이슬성신절에 맞게 개사한 곡인 <늘 지키소서>를 아다지오의 느린 선율로 하나님께 이슬성신을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는데, 강약의 화음이 훌륭했다는 평을 받았다. 두 번째 순서는 A. Vivaldi의 <사계 中 봄 1, 3악장>을 연주한 시온 스트링 오케스트라와 김은혜 씨의 바이올린 협주였는데 밝은 화음과 명랑한 리듬으로 상쾌한 봄의 향기를 가득 전해주었다.
이슬성신절 축하 음악순서의 마지막을 장식한 은재숙 씨 지휘의 시온입사생합창단은 그리움을 노래하는 내용의 한국가곡 김동진의 <가고파>와 R. Wagner의 오페라 <탄호이저 中 노래의 전당>을 노래했는데 ‘가고파’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제16회 시온합창단 정기연주회 곡이었으며 ‘노래의 전당’은 ‘기쁨, 영광, 할렐루야’의 가사만큼이나 기쁨의 이슬성신절과 잘 어울리는 생동감 넘치는 선율의 합창이었다. 참석자들은 매년 꾸준히 노력하여 감동을 선사하는 시온의 음악인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음악순서를 마친 후 하나님 찬송과 말씀이 이어졌다. 이날 하나님 말씀은 ‘성경의 2%만이 하나님 말씀으로 창세기의 허구를 지적하시며 인간창조의 정확한 내용이 분명히 나와 있지 않은 종교는 100% 허풍’이라고 하셨다.(말씀 게재 2면)
이슬성신절 예배를 마친 교인들은 신앙촌의 푸르른 신록과 5월의 화사함을 만끽하면서 새로 단장한 대식당과 샘터 공원 등에서 점심도시락으로 즐거운 식사를 했다.
송미애기자sma@theweek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