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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도의 상록수’로 소개돼 청와대까지 방문

도초전도관 소속 - 도초 고등공민학교
발행일 발행호수 2220

전남 신안군 도초도 수다리 전도관에서 한발리에 전도관을 개척하여 나는 1966년 1월 한발전도관에 부임하게 된다. 이후 이곡리에도 전도관을 개척하고 세 곳에서 공민학교를 세워 수업을 해나갔는데 학생 수가 자꾸 불어나가자 새로운 건물이 필요했다. 마을 사람들은 나서서 자발적으로 연서하여 당터라고 아끼던 큰 땅을 희사하겠다고 했다.

학교 건물을 지을 때 하나님께서는 당시 신앙촌에서 생산하던 슬레이트며 목재 등 그 먼 곳에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건물이 다 지어진 후에는 피아노도 보내주셨다.

조선일보 전남판에는 도초도의 시온 공민학교가 ‘낙도의 상록수’란 제하로 소개되어 청와대까지 방문하게 되었다. 거의 하루가 걸려서 도착했는데 당시의 박정희대통령은 대전으로 유세를 하러 간다고 하여 간단히(?) 악수만 하고 내려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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