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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입사생

이유라(중3) / 소사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49

저에게 있어 2013년 한 해는 반성 할 것도 많고 배울 점도 많은 해였습니다.

제 가장 큰 문제점은 시간약속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약속시간에 조금씩 늦게 되면서 지각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게 습관이 되어 항상 지각을 하는 나쁜 습관이 생기게 돼버렸습니다.

함께 교회를 다니는 동갑내기 친구는 저보다 항상 교회에도 일찍 오고 시간약속을 잘 지킵니다. 어느 일요일 예배시간, 그날도 조금 늦게 예배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맨 앞에 앉아 있는데 저는 늦어서 나중에 들어가고 맨 뒤에 앉아야 했을 때는 예배시간에 맞춰서 제대로 오지 못했다는 실망감에 기분이 좋지 않았고 또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그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을 반성하고 지금부터라도 시간약속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번 몸에 밴 습관은 고치기가 정말 힘들지만 더 큰 습관이 되지 않게 지금 보다 10배, 20배는 더 노력해서 지각하지 않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도에 힘쓰면 큰 권능 얻겠네’라는 구절이 마음에 크게 와 닿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반사 활동을 하면서 제가 맡은 반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을 만나는 토요일이 되기 전이면 항상 하나님께 예쁜 아이들이 주일날 교회를 올 수 있도록, 심방할 때 예쁜 아이들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열심히 기도를 할 때면, 토요일 심방 할 때 아이들을 많이 만나서 초대장도 주고 일요일 날 교회에 오기도 하지만 기도를 소홀히 하거나 심방을 빠지고 하지 않을 땐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교회에 오지 않은 것이 눈에 확연히 보였습니다. 그럴때면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마음을 다해 전도활동을 하지 않은 제 모습에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깨달은 만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저희 반 아이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되는 반사 언니가 되고 싶습니다.

아직도 고쳐야 할 점도, 반성할 점도 많은 저이지만 하나하나 나쁜 습관은 고쳐나가면서 하나님께서 예쁘게 봐주시는 그런 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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