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04.필리핀과 에티오피아, 성당 잇단 참사로 수백 명 사상
2021년 뉴올리언스의 세인트 루이스 대성당
필리핀과 에티오피아와 가톨릭 성당에서 잇따라 참사가 발생했다.
9월 30일(현지 시각), 필리핀 중부 세부섬에서는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부상을 입고, 주요 가톨릭 성당이 붕괴됐다. 다안반타얀의 산타 로사 데 리마 성당은 폐허가 되었고, 수백 년 된 반타얀 섬의 성 베드로와 바오로 성당 역시 붕괴됐다. 반타얀, 메데인, 보고 시티, 세부의 산 레미지오에 있는 여러 건물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10월 1일(현지 시각)에는 에티오피아 암하라주 아레르티 마리암 교회에서 비계 구조물이 무너져 최소 30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BBC와 AP통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마리암 교회의 사고는 수천 명의 신도들이 성모 마리아를 기념하는 연례행사에 참석하던 중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기도를 드리던 중 예배 참석자 일부가 나무 비계 위로 올라갔고,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천장에서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