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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보는 뉴스]01.美 퀸시 시장, 가톨릭 성학대 축소 발언 비난 쏟아져

발행일 발행호수 2657

2018년 시청 사무실에 있는 퀸시 시장 토마스 코크

미국 매사추세츠주 퀸시의 토마스 코크 시장이 라디오 토크쇼에서 가톨릭 성직자 성학대 사건의 심각성을 축소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토크쇼 진행자인 댄 레아가 성직자들의 성학대에 충격을 받았다며, ‘사제들의 소아성애’가 심각하다고 표현하자, 코크 시장이 그건 ‘동성애 문제’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된 것이다. 진행자 레아가 반박하며 “많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학대 피해를 입었다”며 지적했고, 방송이 나가자 코크 시장의 발언에 비난이 쏟아졌다.

성직자 학대 생존자네트워크(SNAP)의 대변인 사라 피어슨은 코크 시장에게 사과를 요청하며 “가톨릭 주교들이 조장하고 은폐해 온, 어린이와 취약 계층에 대한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강간과 성적 폭행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도 “가톨릭교회를 아동성학대에서 면제하려 하다니. 심각한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 “가톨릭 교회에 완전히 혐오감을 느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톨릭 평신도 단체 마거릿 로일랜스 부사장은 “교회 내 학대가 특히 악질적인 이유는 신앙과 신뢰를 배신한 데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그 범죄 행위가 지닌 극도로 심각한 성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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