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말씀
신앙체험기
기획
특집
피플&스토리
오피니언
주니어

[모아보는 뉴스] 02. 프로비던스 교구 성학대 보고서 파장

발행일 발행호수 2661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로마 가톨릭 프로비던스 교구가 195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혐의 기록을 제출하기로 합의한 지 6년 반 만에, 피터 네론하 로드아일랜드 검찰총장이 조사 보고서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네론하 총장은 지난 1월 7일, 프로비던스 저널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로드아일랜드 가톨릭 교회가 스캔들을 은폐하려는 의도적인 노력으로 수십 명의 아동 학대를 묵인했으며, 신뢰할 만한 보고가 있었음에도 이를 막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랫동안 기다려온 보고서를 교구에 전달했다.

보고서에는 아동 성추행 혐의를 받은 사제들의 이름이 명시돼 있었다. 네론하 총장은 이 명단이 2019년 교구가 공개한 ‘혐의가 확실한’ 사제 명단보다 최소 10명 이상 더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가 가톨릭 신자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저는 가톨릭 신자로 자랐지만, 이런 일들은 매우 끔찍하고 슬프다. 피해를 당한 아이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보고서는 가톨릭 신자들이 자신의 종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신앙을 흔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성적 학대는 되돌릴 수 없고, 그로부터 완전히 치유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예전과 같은 시각으로 가톨릭교회를 바라보지 못하고 있으며, 제 신앙도 분명히 흔들렸다”고 밝혔다.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