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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신앙촌 소비조합이 띄우는 희망의 편지] 신앙촌 소비조합, 내게 주신 천직

김순덕 / 덕소신앙촌 소비조합
발행일 발행호수 2385

‘찌르르 찌르르’
알람소리에 곤한 잠에서 깨어났다. 찬송가 386장 ‘만방에 전하세’ 가사가 머리속에 맴돈다. ‘오늘의 첫 시간을 드리오니 모든 시간을 받으시고 허락하시는 일, 기뻐 받으시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기도를 마치고 새벽예배를 드리러 가며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소비조합. 오늘도 맡겨 주신 사명을 안고 하나님께로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오늘 첫 시간 드리오니
기뻐 받으시는 하루 되게 합소서

우리 곁에는 호구지책으로 또는 생존경쟁으로 새벽부터 늦은 시각까지 중노동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도 허구한데 나는 어찌하여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 큰 복을 받게 되었을까? 우주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이 구원의 역사에 나도 일원이 되어 따라가게 됨을 생각하면 감사와 가슴 벅참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땀과 눈물의 양이 구원의 척도가 된다면 어찌 이 길을 마다할까. 급변하는 지구 환경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목표 없이 표류하고 한숨 지을 때 우리 소비조합은 세월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나이를 잊은 채 마음은 항상 청춘이다.

축복의 물건을 고객에게 전해줄 때 나의 고객이 만족하니 즐겁고, 즐거운 일의 복을 주셨으니 즐겁고, 경제에 도움이 되니 즐겁고, 은혜 주시는 사랑 안에서 세상 근심 잊고 일에 전념하니 즐겁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 위해 일하고 일 속에서 바쁘다 보니 세상 죄의 길에서 자연히 멀어지게 되는 소비조합의 일. 어찌 하늘이 내게 주신 천직이 아닐까.
시간과 기회는 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취할 의지가 강할 때에만 나의 기회가 되고 나의 시간이 되는 것이다. 밝아오는 2012년. 하나님의 군기를 높이 들고 앞으로 전진할 것이다.
/신앙촌상회 인창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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