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노력과 도전

소비조합 정송락 권사(인천교회)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8월, 방학 기간이라 요구르트 ‘런’ 급식 발주가 얼마 안 되었습니다. 급식 우수 시상권에 꼭 들고 싶다는 생각에 계산을 해보니 조금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홍보했던 학교에서 생각지 못한 주문이 들어 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조금만 더하면 급식 최우수상도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어느 학교에 가볼까 고민하던 중 8월 31일 급식 마지막 발주서가 늦게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런이라 해놓고 100㎖ 1,100병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급식용 런은 90㎖인데 런이 맞는 것일까? 영양사 선생님을 만나서 정확히 알아봐야 했습니다.

드디어 월요일, 학교를 방문하여 영양사 선생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급식용 런 90㎖를 잘못 적었던 것입니다. 그 순간 간절히 바라던 급식 목표를 달성했다는 감사함에 웃음과 눈물이 같이 나오는 것을 간신히 참고 차에 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저는 꼭 하기를 바라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무엇이든 해주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하고자 하면 무엇이든 도와주시는데 ‘나는 과연 하나님께 받을 만한 자격이 있나?’ 생각해 봅니다.
컵에 물이 차야 넘치듯 받을 만한 노력이 있어야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2017년,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는 소비조합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