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리스트

AI는 위험한가?

AI 속도조절론 뒤에 숨은 기업들의 투자 부담과 이해관계 차세대 기술 선점과 독자적인 가치사슬 구축이 한국의 과제 AI는 이미 전쟁의 무기가 되고 있다.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이 우크라이나 전선 등에서 정찰 및 감시를 목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AI를 탑재한 자폭 드론과 요격 드론이 실전에 대량 활용되고 있고, 공격 대상을 식별하는 등 작전 참모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2027년 10월 미국 […]

[진리를 묻다] 종교는 왜 언어를 바꾸려 하는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쓴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관료들이 사용한 ‘언어 규칙’에 주목했다. 나치의 공식 문서에서 ‘학살’은 ‘최종 해결’이나 ‘특별 취급’으로, ‘강제 추방’은 ‘재정착’이나 ‘동부 노동 투입’으로 표현됐다. 아렌트가 주목한 것은 단순한 말 바꾸기가 아니었다. 사용하는 언어를 바꿈으로써 사람들이 그 행위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방식까지 바꾸려 했다는 점이었다. 2024년 11월, 교황청 신앙교리부 장관 페르난데스 […]

[진리를 묻다] 비현실의 세계를 만들어 낸 것은 누구인가?

“인공지능을 절제된 방식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를 비현실적인 세계에 빠뜨려 덧없고, 겉모습뿐이고, 기만적인 것들이 진정한 가치를 대신하게 될 수도 있다.” 교황 레오 14세가 지난 7월 브라질 기독교 축제에 보낸 영상 편지의 내용이다. 그는 취임 이후 AI가 인간을 지배하고 현실 인식을 훼손할 수 있다며 거듭 경고해 왔다. 혁신적인 기술로 인간의 지식과 정보 접근성을 확장하고 있는 AI를 교황은 […]

[진리를 묻다] 믿음의 종교, 이제 와서 행함을 말하는가

믿음은 예나 지금이나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특히 기독교는 바울의 믿음 신학, 즉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교리 위에 세워졌으며, 오늘날까지도 믿음을 구원의 핵심 조건으로 삼고 있다.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행함을 강조하는 성경 ‘야고보서’를 가리켜 “지푸라기 서신(An epistle of straw)” 이라 불렀다는 사실은 기독교가 ‘행함’보다 ‘믿음’을 우위에 두어온 역사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2025년 […]

[진리를 묻다] 신이 부여했다는 권위, 무엇으로 증명되는가?

최근 아일랜드의 한 고위 성직자가 사제들의 자살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를 교회의 최우선 과제로 다루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사제들이 목회적 부담, 고독함, 우울과 불안 등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다며 “사제들은 초인적인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들을 “보살핌이 필요한 인간”으로 보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물론 인간이라면 누구나 절망과 우울을 겪을 수 있다. 문제는 사제의 인간적 연약함이 아니라, 가톨릭교회가 수천 […]

[진리를 묻다 ]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신의 뜻, 진리라 할 수 있는가

종교는 오랫동안 자신들의 가르침이 ‘신의 뜻’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에 사람들은 그들이 제시하는 것이 시대를 초월한 절대적 진리라 믿었고, 그 믿음이 오랫동안 종교의 권위를 떠받쳐왔다. 그런데 만약 신의 이름으로 내려진 판단이 잘못된 것으로 밝혀진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최근 교황 레오 14세는 과거 가톨릭교회가 노예제를 허용하고 정당화했던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노예제를 허용하는 교황 칙서가 발표된 […]

[진리를 묻다] 죄를 말하지 않는 종교, 무엇을 구원하는가?

최근 미국을 겨냥한 교황 레오 14세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미국이 이주민을 쓰레기 취급한다”, “트럼프가 전혀 두렵지 않다”, “한 줌의 폭군이 세상을 짓밟는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미국 행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미국 측이 불법 이주민 범죄 억제와 이란 핵무기 저지를 위한 불가피한 정책이라고 반박했음에도, 교황은 한층 더 과격한 어조로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교황이 종교 지도자의 […]

[진리를 묻다] 종교는 인간이 만든 심리적 장치인가?

사람들은 왜 종교를 믿는가. 『2023년 한국 기독교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가톨릭·개신교·불교를 막론하고 종교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설문에 ‘구원’ 보다는 ‘마음의 평안’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이 통계는 초월적 진리나 사후세계보다, 현재의 불안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확보하는 기능이 종교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종교가 오랫동안 주장해 온 것은 신의 실재, 기적, 구원이었지만, 실제로 사람들에게 […]

[진리를 묻다] 허상이 실체를 집어삼키다

‘신비’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현대 과학으로도 밝혀내지 못한 우주의 기원이나,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기적 앞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신비를 떠올린다. 이처럼 신비란 인간의 지혜나 힘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 말 그대로 불가해(不可解)한 영역을 가리킨다. ‘신비(神祕)’라는 글자에 ‘신의 비밀’이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만 봐도, 신비가 초월의 영역을 가리킨다는 점은 분명해진다. 그런데 최근 교황 레오 14세가 ‘신비’를 […]

[진리를 묻다] 그들이 말하는 믿음과 영성은 기만인가, 사기인가?

진리를 묻다 - 영성이란 무엇인가? <3>

오래전부터 인간은 두려움과 고통, 그리고 죽음이라는 근원적 한계 앞에서 초월적 존재를 찾기 시작했다. 그 간절한 갈망에 응답이라도 하듯 종교는 신의 존재를 말하며 구원을 약속했고, 수천 년 동안 기적과 신비, 초월적 신의 개입을 주장하며 인간 사회 위에 군림해 왔다. 그러나 근대 이후 인간의 지식이 발전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띠게 되었다. 자연현상과 질병, 인간의 심리와 사회 구조까지 […]

<< <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