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교회 소식] ‘로젠카발리에’ 지휘 뜨거운 기립 박수 받아

이태정씨 `빈필 본 고장에서 성공적 지휘자 데뷔`
발행일 발행호수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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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오스트리아 빈의 빈 국립 음악대학에서 지휘를 전공하는 이태정 청년이 무직페어라인에서 가진 졸업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서대문교회에서 알려왔다.

무직페어라인은 빈필의 신년음악회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6월 23일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로젠카발리에’를 지휘했는데 약 25분의 연주를 마치자 연주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젊은 지휘자의 연주에 환호했다. 관객은 자리를 뜰 줄 몰랐고 박수소리는 한참을 이어졌다.

이태정 씨에 의하면 연주를 마치고 무대 뒤로 한 할머니가 씨디를 들고 찾아왔다. 비인이나 짤츠부르그에서 있던 카라얀의 공연을 즐겨 찾았다는 이 할머니가 들고 온 씨디는 1956년 카라얀이 런던에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처음으로 ‘로젠카발리에’를 공연한 것을 녹음한 것으로 연주가 마음에 들면 선물로 주고 가고 안 들면 도로 가져가려 했다며 선물하고 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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