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더 부지런해지고 싶어요!’

발행일 발행호수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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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필라델피아 마플 뉴타운 고등학교(Marple Newtown High School)에서 수업을 마치고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은 김수민 학생(오른쪽).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새해가 다가왔습니다. 일년을 돌이켜보니 내가 과연 무엇을 했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드린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진심으로 마음에서부터 눈물 흘리며 기도 드린 적은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니 일년을 헛되게만 보낸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달리기를 합니다. 학교 육상팀에 들어갔습니다. 조금만 뛰어도 체력이 바닥 나고, 그렇다고 특별히 빨리 뛰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달리기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여기 대학교들은 공부도 물론이지만 리더십이 강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달리기를 시작하자마자 솔직히 당장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운동장을 향해 갑니다. 숨이 차오를 땐 당장이라도 주저앉고 싶지만 이것도 이기지 못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있는 힘을 다하여 계속 뛰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달리기가 아무 것도 아니지만, 운동에 흥미도 없고 잘 하지 못하는 저에겐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하루에 몇 시간씩 뛰려고 하니 너무 힘들어 집에 돌아오면 투정만 늘어놓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어떤 일이든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저에게 더 많은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고민도 많아지고 흔들릴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생각나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건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평소엔 하나님을 찾지 않다가 제가 힘들 때만 하나님을 찾는 것 같아서 입니다. 이런 제가 부끄러울 때도 잠시 뿐 나중이 되면 그 생각도 제 머리에서 잊혀져 갑니다. 열심히 못하는 제가 양심에 찔려서인지 갖은 핑계를 대고 모른 체 해버리게 됩니다. 잘못된 것을 뻔히 알면서도 ‘교회가 너무 멀어서야, 같이 의지하고 대화를 나눌 친구들이 교회에 없기 때문이야, 여기는 미국이야…’ 이런 식으로 늘 제 자신을 위로하게 됩니다.

저의 새해 목표는 부지런한 사람이 되는 것 입니다. 제가 워낙 게을러서 해야 할 일들을 잘 미루는 편입니다. 기도 하는 시간도 저의 게으름 때문에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기도생활이 끊기면서 하나님 말씀 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히 느낀 적이 많습니다.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잘 안 되고, 성격은 점점 거칠어지고 조금만 누가 뭐라 해도 짜증 내는 아이로 변했습니다. 그런 모든 것을 진심으로 고치고 싶습니다.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요즘 저의 할머니께선 기도하라고 더 말씀해 주십니다. 할머니께서 그런 저를 안타까이 보시고 재촉하시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지 못한 기도생활을 새해에는 매일 실천했으면 좋겠고 항상 옆에서 도와주시는 관장님들과 할머니가 계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은혜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김수민(고2) / 워싱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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